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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중고차 성수기, SUV·RV 가장 잘 팔렸다"...카니발·익스플로러 인기

케이카 "중고차 성수기, SUV·RV 가장 잘 팔렸다"...카니발·익스플로러 인기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3.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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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기업 케이카(K Car)는 중고차 성수기 시즌인 1~2월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차종 중 SUV와 RV의 판매 비중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가량 상승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국산의 경우 기아차가 3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현대차(27.2%), 쌍용차(16.5%)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11.3%), 지프(10.1%), 포드(9.9%), 혼다(8.2%) 폭스바겐(7.7%) 순의 판매 기록을 보였다. 

모델별로 올해 두 달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레저용차량은 기아차 '올 뉴 카니발'로 나타났다. 

2014년 3세대 모델로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미니밴인 만큼 실내 공간 확보가 용이해 오랜 기간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뉴 카니발에 이어 높은 판매를 기록한 차량은 기아차 '올 뉴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DM', 르노삼성자동차 'QM3', 기아차 '스포티지R' 순이다.

수입 SUV·RV 부문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위를 기록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신차 시장에서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 1위를 차지한 모델로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동급 대비 좋은 연비,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을 갖춘 안정성이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높은 판매로 이어졌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뉴 티구안',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 'RAV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케이카에서 '맞교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타던 차를 팔고 새로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중 32.2%가 다음 차로 스포츠유틸리티·레저용차량을 선택했다. 특히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를 타던 고객들이 해당 차종으로 이동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 1~2월 케이카에서 거래된 스포츠유틸리티·레저용차량 중 디젤차의 비중은 81.6%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대두되면서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레저용차량에 대한 디젤 차종의 선호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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