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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테슬라 모델 Y...가격은 긍정, 디자인은 글쎄

베일 벗은 테슬라 모델 Y...가격은 긍정, 디자인은 글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3.16 07:51
  • 수정 2019.03.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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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테슬라의 첫 전기 SUV ‘모델 Y’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7인승 SUV 모델 Y는 테슬라의 'S3XY(SEXY)'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로 일론 머스크 사장의 '섹시’ 라인업 계획이 7년 만에 비로소 완성된 셈이다.

모델 Y는 1회 충전에 최대 482km 주행이 가능하며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 레인지, 듀얼 모터 AWD, 퍼포먼스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435만원부터 시작하며 스탠다드 레인지를 제외한 3가지 모델은 내년 가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370km의 스탠다드 레인지는 2021년 봄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 Y의 내외부 디자인은 그야말로 간단하고 깔끔하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유리 지붕, 중앙을 차지한 터치스크린은 모델 3와 크게 다르지 않다.

머스크 사장은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올해 안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규제 당국이 동의한다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델 Y는 모델 S와 X, 3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해외 네티즌들은 모델 Y의 디자인에 대해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나단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모델 Y 언베일링 행사를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테슬라의 디자인 언어에 대해 그야말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차량 길이는 짧은데 높이는 지나치게 높아 그야말로 뭉툭해보인다. 차라리 왜건 모양의 지붕이 나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치 90년대 포드 토러스를 보는 느낌”이라며 “차라리 왜건을 택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 주 기가팩토리에서 북미 시장 전용 모델 Y를 만들 계획이며 중국형 모델 Y는 현재 상하이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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