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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 실내 인테리어가 연속홈런 비결?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 실내 인테리어가 연속홈런 비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3.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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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9개월을 대기할 만큼 계약자 수가 많은 행복한 비명이다.

좋은 차를 결정짓는 요소는 외관도 내부도 주행성능도 있겠지만 최근엔 실내 인테리어가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그리고 계기판과 도어 내측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운전자의 감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것.

벤츠가 최근 3~4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바로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고급스런 감성 덕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의 중후하고 딱딱한 인테리어를 벗어 던지고 젊으면서도 고급스런 마감재를 적용하면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도 마찬가지다. 시승을 위해 탑승하는 순간부터 수입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가 넘친다. 

디젤 모델을 시승했을 때도 만족감이 매우 높았는데, 최근 가솔린 모델 시승에선 더욱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가솔린 모델의 정숙성과 무늬목의 부드러움이 더해지니 고급 저택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라 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 내부는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자칫 줄 수 있는 휑한 느낌을 싹 없앴다. 대시보드와 손잡이, 시트 등을 구성하는 소재 자체가 가죽, 우드패턴 가니쉬 등으로 깔끔히 마무리 돼 있다.

송풍구는 얇게 설계돼 세련미를 높였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은 기어봉을 없애 매끈한 느낌을 준다. 거기다 3열을 좌석으로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트렁크 측면에 있는 '파워 폴딩 시트 버튼'을 통해 3열 좌석을 편리하게 접고 펼 수 있어 공간활용성이 최고 수준이다.

이는 그대로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1일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의 실내 분위기와 많이 닮아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전자식 변속 버튼으로 높은 공간성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팰리세이드로 홈런을 친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로 랑데뷰 홈런을 기대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실내 인테리어라 할 수 있다. 시트에 앉았을 때의 첫 감성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팰리세이드와 쏘나타가 연속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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