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개막전 보타스 우승..메르세데스 올해도 챔피언?
F1 개막전 보타스 우승..메르세데스 올해도 챔피언?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3.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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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집안은 뭘해도 된다. 메르세데스가 루이스 해밀턴이 아닌 세컨드라이버 격인 발테리 보타스의 우승으로 개막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가 17일 열린 2019 F1 그랑프리 호주 개막전에서 보타스-해밀턴의 원투피니시를 일궜다.

보타스(핀란드·29)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F1 그랑프리서 총 58바퀴(약 310km)를 1시간 25분 27초 3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팀동료 루이스 해밀턴(영국·34)을 20초886차로 따돌렸다.

3위는 레드불의 젊은피 맥스 베르스타펜(벨기에·21)이 차지했고, 4~5위엔 페라리의 듀오 세바스찬 베텔과 샤를 르클레르가 차지했다.

이로써 5년연속 챔피언 배출팀 메르세데스는 올해 F1 챔피언팀 6연패를 향한 쾌속질주를 시작했다. 또 혼다엔진으로 바꿔 달고 나선 레드불은 3위로 연단에 오르며 '메르세데스-페라리' 양강체제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지난 겨울 비시즌에 페라리의 경주차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5년간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를 앞세운 메르세데스가 챔피언을 휩쓸자 새로운 강자의 출현에 목이 말랐던 상황에서 페라리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제압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염원이 많았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올시즌도 강력한 경주차와 노력한 해밀턴-보타스 듀오를 앞세워 개막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페라리와 함께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은 올시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드불은 혼다와 손잡고 3위에 오르면서, 혼다는 11년만에 포디움에 올라서며 의욕을 불태우게 됐다. 레드불과 페라리는 올시즌 반드시 챔피언을 차지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노련한 보타스는 예선 2위로 결승점에 섰다. 보타스는 피트인을 거치고 레이스가 정점에 이르렀을때 폴포지션 해밀턴을 제치고 선두로 질주해 개막전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6위에는 하스팀의 케빈 마그누센이 차지했고, 7위는 니코 휠켄베르크(르노), 8위는 키미 라이코넨(알파)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F1 레이스 심판장을 지내오다 지난주 심장 폐색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찰리 화이팅을 명복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찰리라는 이름의 입간판을 들고 F1 관계자들이 그를 생각하는 1분간의 묵념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