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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미국공장 '경쟁사 긴장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미국공장 '경쟁사 긴장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3.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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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세운다. 19일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34만평 규모의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SK의 배터리 사업 시작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경쟁사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공장을 짓기도 전에 이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많은 수주를 따냈기 때문이다. 바로 '선 수주, 후 증설' 전략이 지금까지는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2022년 양산이 예정된 이 공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게 보유한 한국공장의 두 배에 달하는 연간 생산량 9.8GWh 규모로 지어진다.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의 공장인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탄생한다.

향후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2022년까지 연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특히 조지아주 인근에 타타그룹, 폭스바겐,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치해 있어 향후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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