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IT 모빌리티 3요소 갖췄다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IT 모빌리티 3요소 갖췄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3.21 16:52
  • 수정 2019.03.21 17: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가 돌풍을 일으킬 기세다.

인기의 요소는 최근 글로벌 추세인 스포츠 세단에 상당히 가까워 졌다는 점과 각종 IT적 요소를 곳곳에 접목했다는 것이다. 특히 IT 강국답게 음성인식과 반자율주행, 그리고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편의성이 핵심이다. IT 기술을 한껏 담아냈다는 게 기존 자동차들과 완전히 다른 점이다.

먼저 카카오와 협업한 멀티미디어 기능은 음성을 인식해 대화형 작동을 접목했다. "오늘 날씨 알려줘",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바람 방향 아래로”, "경복궁으로 가자" 등 목소리로 명령만 하면 멀티미디어와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시작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멀리서 시동을 걸거나 차 손잡이에 스마트폰을 갖다대 문을 열 수도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밖에 주차된 차의 시동을 미리 걸어서 에어컨을 켠다거나 시트 히팅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혹서기 혹한기에 요긴한 기능이다.

이에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탑승 시에는 차량 내 무선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반자율주행 기능도 현대차의 핵심기술을 한데 집약해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앞차와 거리를 스스로 지키는 동시에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조정하며 자동으로 달린다. 장거리 주행에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ON시켜 110km로 맞춰 놓으면 목적지까지 가장 편하게 달릴 수 있다. 촘촘하게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 차량들을 인식하고 차선을 읽어내는 기술이 접목된 것.

이밖에 신형 쏘나타부터 적용된 내장형 블랙박스(빌트인 캠)도 눈에 띈다. 거추장스럽게 외부업체에 맡겨 이질감 있는 블랙박스를 앞뒤로 달 필요가 없다. 내장형으로 카메라가 디자인 장착돼 정확한 차량 앞뒤 환경의 녹화 녹음은 물론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가 적용됐다.

이러한 기능들은 수입차와 완전히 차별화된 기능들이다. 실제로 수많은 수입차들을 시승하면서도 현대차 만큼 반자율주행 기술이나 스마트폰 조정기능 등을 갖춘 차는 보기 어렵다. IT강국의 면모를 그대로 담아내 과거에 상상속 기능을 그대로 실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ㆍ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신형 쏘나타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 ▲LPI 2.0 모델(렌터카)이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모던 2558~2593만원, 프리미엄 2819~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317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