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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중형 '스포츠세단? 스포티세단?'

현대차 신형 쏘나타, 중형 '스포츠세단? 스포티세단?'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3.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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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풀체인지 신형 쏘나타가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신형 쏘나타는 내외관 모두 스포티해진 글로벌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과거 중후한 세단이 인기였다면 지금은 한층 젊어진 스포티 세단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그런 점에서 신형 쏘나타는 큰 차체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뽑아냈음은 물론 외형에서도 수입차 못지 않은 날렵함으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가 말하는 신형 쏘나타의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컨셉트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차체의 비율과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날렵함과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스포츠 세단까진 아니어도 스포티 세단으로 부를 수 있는 수준이다.

피렐리 타이어도 눈에 확 띈다. 외산 고성능 자동차에 많이 장착되는 피렐리 P제로 타이어는 F1 타이어 공급업체 ‘피렐리’에서 만든 고성능 타이어로 고속 조종안정성 및 핸들링 성능을 극대화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대폭 높여준다.

실내는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스포티세단에 잘 어우러진다.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에어벤트와 공조 버튼 ▲미래 지향적 다자인의 전자식 변속버튼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도어 암레스트는 수평면을 넓히고 수직으로 길게 뻗는 스타일로 디자인해 탑승객에게 팔을 올렸을 때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하며 인체공학 설계를 바탕으로 도어 암레스트 안쪽까지 손을 넣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탑재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70여개 컬러의 은은한 조명 라인을 만들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컬러 선택도 다양화해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스포티함에 어울리도록 했다.

파워는 우선 가솔린 2.0을 시작으로 하반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주행성능을 평가받게 된다.

이번에 먼저 나온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또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ㆍ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차별적 기능으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 변속버튼(SBW, Shift by wire)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등이 있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 ▲LPI 2.0 모델(렌터카)이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모던 2558~2593만원, 프리미엄 2819~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317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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