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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틈새 '소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투자금 적고 임대수익 기대"

부동산 틈새 '소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투자금 적고 임대수익 기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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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친 장기적 침체에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크기가 작아 투자금이 많이 들지 않고,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오피스텔은 크기가 작을수록 수익이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전용면적 40㎡ 이하의 수익률은 5.73%인 반면, 40㎡ 초과는 4.84%로 나타났다. 면적이 작은 소형 오피스텔이 약 1%에 가까운 수익률이 더 높은 셈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각광받는 것은 각종 세제 혜택이 한 몫을 한다. 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임대사업자가 전용면적 60㎡ 이하를 분양 받을 경우 취득세 면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매매임대사업 요건 완화로 도시형생활주택 1가구 만으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이들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끄는 데는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등으로 시세차익을 남기기 어렵게 된 영향도 크다. 또 최근 3년간(2015년 3월, 1.75%) 기준금리가 1%대에 머물면서 은행예금금리가 저금리를 이어가는 탓도 있다.

이와 함께 소형 주거시설을 찾는 수요층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 가구로 총 인구의 15.6%였지만 지난 2017년 28.7%인 561만 가구로 늘었다. 또 △2020년에는 30%(606만 가구)로 2인(571만 가구), 3인(428만 가구), 4인(314만 가구)를 넘어서며, △2025년 31.8%(617만 가구) △2030년 33.2%(719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임대수요가 든든한 소형 주거시설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소형 주거시설에 투자 계획이 있다면, 무엇보다 배후수요를 따져봐야 한다.

업무시설 밀집 지역이나, 역세권 지역, 편의시설이 풍부한 지역 등은 출퇴근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상반기 공급되는 소형 주거시설의 대부분은 이러한 곳들에 자리 잡아 임대수익을 기대해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산업개발은 자사가 시공하는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광안’을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1룸과 1.5룸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부 실에는 복층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로 복합 상업·업무지구인 센텀시티를 차량으로 약 10분대에 닿을 수 있어 편의시설의 이용이 쉽다. 광안리 해변 바로 앞에 조성돼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 영구 조망도 가능하다.

시티건설은 29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앞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로 접근이 수월하며 인근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남해종합건설은 이달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03-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로 오네뜨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전용 21~29㎡ 23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6~25㎡ 20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우평코리아는 이달 서울시 중구 오장동 139-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동대문 오팰리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18~29㎡ 48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9~39㎡ 2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가깝다.

한일건설은 내달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구:호텔캐슬)에 들어서는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단지 약 500m 거리에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사역 멀버리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3층 주거동과 지하 8층~지상 14층 근린생활시설동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3㎡ 83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37㎡ 12가구 규모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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