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 현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선언
폭스바겐, 유럽 현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선언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3.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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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유럽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본격 투자를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노스볼트(Northvolt)와 파트너십을 체결,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 중 하나를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노스볼트와 폭스바겐의 새로운 컨소시엄은 ‘유럽배터리연합(the European Battery Union/이하 EBU)’이라고 명명됐으며, 여기에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를 결정했는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폭스바겐은 CATL, LG화학, 삼성, SK 이노베이션 등에서 전기차 MEB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번 컨소시엄으로 한국 등 아시아에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를 유럽 현지 생산으로 돌려보겠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으로 전기차 개발 중심지로 부상했고,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너도나도 플러그인 형태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있어 배터리 수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EBU는 원자재 조달에서부터 셀 개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의 모든 측면을 다룰 것이며 유럽연합(EU)에서 배터리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연구 개발이 성공하게 되면 독일 정부로부터의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EUB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회원사에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초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과거에 BMW 그룹과 함께 파트너십을 결성, 구형 전기차 배터리에서 재활용 된 재료로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주 전기차와 관련해 향후 5년 동안 20개의 새로운 모델 및 700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