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열린 28일은 각 자동차 브랜드의 임원들이 총출동해 자사 모델 홍보맨으로 나섰다.

그 가운데 한국지엠은 사장과 부사장이 모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앞으로 선보일 자사 모델에 큰 기대를 걸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시저 톨레도 마케팅 부사장은 특히 대형 SUV 트래버스 앞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별도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간담회도 가지며 적극 나서는 모습.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포커스를 맞췄다.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회사가 공유할 수 있는 건 향후 5년간 15대의 신제품이나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할 것이고 현재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희 전략은 포트폴리오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신모델을 올해와 내년에 출시할 것이다"라며 "한국지엠은 필요한 물량을 잘 확보해 적기에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사실 해당 제품이 작년에 미국에서 각각 20%가량 판매 성장한 모델이다. 수요에 따라 물량은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그는 "콜로라도 트래버스는 라인업에 있어 전략적인 제품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 제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훌륭한 제품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최대한 만족을 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며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성장율은 콜로라도가 19.3%, 트래버스가 18.7%로 미국 쉐보레 라인업 중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며 국내서도 인기를 확신했다.

이와함께 최근 경영악화 신뢰회복 문제에 대해선 "금일 부평에서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작년에 발표한 경영정상화 계획 역시 합의된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와 함께 제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고객을 잘 관리하고 라인업을 확대하고,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반드시 다시 회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가격 부분은 앞으로 가격관련 정책을 논의할 때 시장 과 고객 등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올바른 가격을 정할 것이다. 신뢰에 대해 첨언을 하자면 회사와 정부가 큰 투자를 했다. 오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출시를 할 수 있었고 내년에 출시될 신제품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다. 이러한 모든 노력과 계획의 실행이 고객들과 한국인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