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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초기’ 분양단지 선점해야 하는 이유

‘신도시 초기’ 분양단지 선점해야 하는 이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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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감소,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 등 요즘과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투자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신도시 초기 물량은 비교적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입주 초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시범단지격인 신도시 초기 분양의 '가격'메리트가높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주변 분양가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분양 단지를 주목하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HUG의분양가격 동향자료를 살펴보면분양가격지수(㎡당) 변동률은지난 2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전국 평균 8.13%올랐고 서울은 15.01% 상승했다. 따라서 수년의 터울을 두고 분양하는 신도시 특성상 언제 분양 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개별단지에서도 이런 초기 분양 단지의 프리미엄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위례신도시 송파구 권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2011년 말 당시 LH 보금자리주택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00만원 정도였지만 올 초 북위례, 하남시에서 선보인 ‘위례포레자이’는 3.3㎡당 1,820만원이다. 현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되었지만, 첫 분양 단지 분양가 차이가 확 벌어진다.

광교신도시 역시 2008년 첫 분양한 참누리 더 레이크힐의 3.3㎡당 분양가가 1,280만원 안팎으로 정해졌지만 2015년 막바지 분양 단지인 광교 중흥S클래스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708만원에 달해 가격 격차가 3.3㎡당 400만원을 넘는 상황이다.

또 초기 분양단지는 분양가 상승뿐 아니라 초기 활성화되는 지역인 만큼 입지가 우수하고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을 선점해 시세를 주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는 3.3㎡당 분양가가 2012년 분양 당시 1,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지만, 현재 지역에서 가장 높은 3.3㎡당 1,835만원(화성시청계동 KB부동산 시세, 3월 15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의 경우 가장 먼저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지역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범단지격으로 분양하는 초기 분양 단지들은 시세 상승이 예견되는 만큼 불황에 선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봄주목받는대규모 공공택지,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는 전국적으로 골고루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 검단신도시가 아직 개발 초기에 있고 사업 추진 11년 만에 빛을 본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또 부산에서는 사송신도시가첫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로 마곡, 청라 등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1~3단계로 개발되는 검단신도시는 현재 서울과 인접한 1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을 기준으로 북쪽의 핵심입지가 가장 먼저 활성화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의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금성백조가 5월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조성되며, 단지바로 앞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시설은 물론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이 가깝고 교통여건이 기대되는 입지이다.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라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신설역개통시(2024년 예정) 2정거장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는 사업 추진 11년 만에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선다.대우건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710가구)를 비롯해 △우미건설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846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흥S-클래스'(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820가구) △대림산업 'e편한세상 파주운정'(1,01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 운정3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 59~84㎡ 총 710가구 규모이다.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을 이용해 서울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5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여㎡ 부지에 주택 8,000여 가구와 지식기반 산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공동주택지구이다. 이곳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부종합청사역이 신설되고 2020년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역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특히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입지와뛰어난 강남 접근성으로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다.

지식정보타운 첫 일반분양은 대우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 금호산업)이 될 예정이다. 5월 경기도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로 총 64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가 위치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공공택지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데다 서울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이 신설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경상남도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도 첫 분양이 예정돼 주목할 만하다. 사송신도시는 사업부지 면적은 약 276만㎡로 여의도 면적 규모에 해당하며, 총 1만4,893세대, 3만 7,058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신도시로 건설된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사송신도시에 3단계에 걸쳐 총 약 4,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승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송더샵데시앙'은 오는 5월 1단계로 사송신도시 B-3, B-4, C-1 3개 블록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84㎡, 101㎡로 총 1,71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11.4㎞)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사송신도시와 부산과의 접근성이 한층 탁월해질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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