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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본격화 코앞으로"

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본격화 코앞으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4.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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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빈프리트 베버 소장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고견을 들려줬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2019 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후셈 압델라티프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리처드 정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회장 ▲램코 버워드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4차 산업 혁명, 미래 모빌리티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현주소와 이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기조 연설자인 빈프리트 베버 소장은 '자동차산업의 가치창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자동화와 데이터를 무기로 제조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있으나, 데이터 기반 산업 전문가 부족, 사이버 보안 등 새로운 위협도 있다고 말하며, 다른 산업의 전문가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스스로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프 센터장은 자동차산업 트렌드의 변화가 구매방식(개인구매→모빌리티 서비스), 구동 방식(내연기관→전기차), 운전방식(운전자→자율주행), 이용방식 등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사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자동차 공유 서비스, 모빌리터 서비스 다양화, 제도적 준비, 모빌리티 메가 트렌드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후셈 압델라티프’

유 총장은 전공과 진출할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배워야 할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과 이를 적용해야 할 대상 분야는 다양하다고 설명하며, 각 분야에 따라 갖추어야 할 전문적 지식의 예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가이드를 제시했다. 압델라티프 부문장은 자율주행 단계 고도화로 차량 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지고 안전기준도 강화됨에 따라 차량 안전 관련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단발성의 점검이 아닌 지속적 사후점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율 주행기술, 사물인터넷,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우리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기술적 통합으로 야기될 우리의 생활 방식의 변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세계 최초로 플라잉카를 개발·시판에 성공하여 플라잉카 상용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PAL-V사의 램코 버워드 부사장이 ‘Flying car로 변화할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PAL-V 플라잉카 개발에 적용된 혁신, 기술, 미래 모빌리티 변화상을 보여줬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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