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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입차’ 3월 판매량 전년比 31.5% 감소…“독일차 부진 원인”

‘위기의 수입차’ 3월 판매량 전년比 31.5% 감소…“독일차 부진 원인”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4.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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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국내 수입차 시장이 독일 브랜드 판매 부진 영향으로 얼어붙었다. 인증지연 등으로 판매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회장 정우영)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한 1만807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누적대수 5만2161대는 전년 동기 6만7405대 보다 22.6% 감소했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442대로 1위, BMW가 2999대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보다 판매량이 44%, 57.5% 가량 감소했다. 물량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반면 혼다(1457대), 렉서스(1371대)는 125.9%, 16.5% 증가하며 3·4위에 올랐다. 이어 랜드로버(1253대), 토요타(913대), 볼보(890대), 미니(868대), 포드(785대), 포르쉐(720대), 지프(700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946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824대), 렉서스 ES300h(788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680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매틱 쿠페(666대), 메르세데스-벤츠 C220d(63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84대로 일본차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627대(58.8%), 2000~3000㏄ 미만 5852대(32.4%), 3000~4000㏄ 미만 1248대(6.9%), 4000㏄ 이상 229대(1.3%), 기타(전기차) 122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1대(66.8%), 일본 4360대(24.1%), 미국 1637대(9.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82대(56.3%), 디젤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1634대로 64.4%, 법인구매가 6444대로 35.6%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11대(30.2%), 서울 2908대(25.0%), 인천 669대(5.8%) 순이었다.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92대(29.4%), 부산 1496대(23.2%), 대구 1238대(19.2%) 순으로 집계됐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벤츠,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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