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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리포트, 어린이용 차량 시트 5개 모델서 결함 발견

美 컨슈머리포트, 어린이용 차량 시트 5개 모델서 결함 발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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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평가기관 컨슈머리포트가 결함이 발견된 어린이용 차량 시트 5개 모델을 공개, "당신의 아이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착탈식 벨트가 달린 차량 시트로 브라이텍스(Britax), 코스코(Cosco), 그라코(Graco), 하모니(Harmony)에서 만든 5가지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시트에서 상부 벨트 부분이 부서지거나 뒤쪽 단단한 지지부분이 부서졌다며 특히 ‘그라코 아틀라스 65’ 제품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몸무게 24~28kg의 어린이 인형을 앉히고 4번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아이와 접촉할 수 있는 부분에서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튀어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컨슈머리포트는 테스트에서 인형에 어떤 손상이 발생했는지, 이러한 문제로 인해 어린이에게 어떤 피해가 발생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충돌테스트에서 어떠한 구조적인 결함과 부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해 해당 시트가 정말로 위험한 것인지, 단지 예측되지 않은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 지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해당 모델 모두 미국도로교통안전청의 표준을 충족한 제품이지만 우리는 보다 더 엄격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가혹한 테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美)청소년제품제조협회측은 “컨슈머리포트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존중하지만 우리는 정부에서 규정하고 있는 산업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음을 알린다”며 “소비자들에게 두려움을 유발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테스트와 관련해 해당 업체들은 “미국 정부 기준에 부합한 제품들이며 관련 사항에 대해 컨슈머리포트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컨슈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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