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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제압 나선 일본차' 그 중심에 선 혼다

'독일차 제압 나선 일본차' 그 중심에 선 혼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4.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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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성장이 돋보인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독일차는 디젤엔진의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혼다를 중심으로 한 일본차의 역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디젤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이 올 봄 유독 통계에 잡히기 시작했다. 대신 하이브리드나 친환경에 가까운 컨셉트로 오랜 기간 차량 개발에 나섰던 일본차가 좋은 이미지를 띄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난 것.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5% 감소한 1만8078대를 기록했다. 1~3월간인 1분기만 봐도 전년 대비 22.6% 줄어든 5만2161대가 판매됐다.

독일차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이 62.6%에서 올해 51.3%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차는 15.7%에서 22.2%로 뛰어오르며 독일차의 판매분을 고스란히 뺏어온 모양새다.

월별로 보면 일본차는 지난 1월 20.6%, 2월 21.2%, 3월 24.1%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그 가운데 혼다의 파워가 올 봄 대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1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에는 5.63%로 상승했다. 렉서스도 5.1%에서 8.0%로, 닛산은 2.0%에서 2.1%로 뛰어올랐다.

일본 브랜드만 놓고 보면 혼다는 토요타와 렉서스를 제치고 올해 들어 처음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중심엔 CR-V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특히 3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는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384대)가 10위를 차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5.9%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1분기 수입 디젤차는 지난해 42.2%에서 올해 29.3%로 하락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지난해 8.9%에서 15.1%로 눈에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1위 벤츠 E300(3552대), 2위 렉서스 ES300h(2847대)를 차지했고, 3월 베스트셀링카는 1~3위에 벤츠 E300(946대), 벤츠 E300 4MATIC(824대), 렉서스 ES300h(788대)가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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