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 카페트, 2018년 겨울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품이다. 2017년 대비 검색량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여러 블로그 후기들이 올라오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런데 알파카 카페트는 보통 겨울에만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알파카 털의 특수성으로 인해 여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본래 알파카는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동물이다. 고산지대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알파카는 수천년간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따라서 알파카의 털은 겨울에는 보온을 유지하고, 여름에는 통기성을 높이는 구조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4계절 내내 알파카 카페트 제품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알파카 카페트를 구매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알파카 카페트는 19세기부터 유럽 최상류층이 애용할 정도로 고급 섬유제품에 속한다. 따라서 타 동물섬유 카페트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에 구매 시 정품여부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가 정확한 곳에서 구매할 것
뉴질랜드에서 알파카 카페트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저품질의 제품을 비싸게 속여 파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꼭 출처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 전했다.

등급을 꼼꼼히 확인할 것
알파카는 털의 굵기를 측정하는 마이크론 단위에 따라 6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18 마이크론 미만의 로얄 알파카부터 베이비 알파카, 파인 알파카, 미디움 알파카 등으로 구분된다. 타 지역에서 구매하는 경우 등급이 어떤 것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판 담당 관계자는 “한국에서 알파카 카페트를 구입할 때는 정식통관 절차를 거친 상품인지 확인해야 구매에 실패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