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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獨 베를린에 ‘크래들’ 설립

현대차그룹, 獨 베를린에 ‘크래들’ 설립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4.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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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베를린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CRADLE)’을 설립한다.

크래들은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의 줄임말로, 생활 속 경험을 반영한 로봇 및 증강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씽크탱크(think tank) 즉 일종의 연구소다.

해당 연구소는 ‘엉뚱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를 모토로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및 이스라엘 텔아비브 두 곳에서 운영 중인데 독일 베를린에 세 번째 클래들이 추가된 것이다.

현대 베를린 클래들은 유럽 전역에 걸쳐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 시티 및 친환경 기술 등 최상의 솔루션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은 풍부한 재능과 기업가 정신을 가진 곳”이라며 “유럽인들의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베를린에 클래들 출범을 선택했고, ‘얼리버드 펀드’ 및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웨이레이(WayRay)’ 등 유럽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를 통해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걸어다니는 콘셉트카 ‘엘리베이트(Elevate)’를 선보인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축소 버전 형태로 선보인 해당 차량은 걸어 다니면서 형태를 바꾸기도 하고 벽을 오르는 등 다양한 능력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바로 이 클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엘리베이트는 상용화될 경우 수색과 구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는 향후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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