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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이산화탄소 배출량 2014년 대비 75% 감소

포르쉐AG, 이산화탄소 배출량 2014년 대비 75% 감소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4.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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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는 2014년 이후 CO2 배출량을 75퍼센트 이상 줄였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포르쉐 차량 생산량은 184,791대로 2014년의 10만1449대 대비 82% 증가했다. 반면 에너지 소비량은 약 31% 가까이 감소시켰다. 포르쉐는 2014년과 비교해 솔벤트 사용량을 34% 줄였고, 담수 사용량은 차량 당 20%까지 감소시켰다.

알브레히드 라이몰드 포르쉐AG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는 "환경, 기후 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한 노력과 함께, 모든 영역에서 생태학적 지속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향상 시켜나가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차량 인도, 매출, 직원수 등 모든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다시 한 번 성장을 이루며 16.6%에 달하는 이익율을 기록했다. 

포르쉐가 단 5년 만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까지 감소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재생 가능한 TÜV 인증 에너지를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2017년 초부터 실제 전기 에너지원으로서 인정되며, 가장 높은 수준의 생태 기준을 만족하는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독일 내 포르쉐 차량의 철도 수송 역시 탄소 중립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에너지 밸류 체인의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여나가고 있다.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 생산 공장은 처음부터 바로 탄소 중립화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며 "제로 임팩트 팩토리를 목표로, 그 어떤 생태 발자국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생산방법은 다양한 행동 영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자원 효율성은 물론, 오염 물질과 기후 보호, 도시 기후에 끼치는 영향 등의 주제가 포함된다. 포르쉐가 생산지에 적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은 독일 지속 가능 빌딩 협의회(DGNB)에 의해 문서화될 정도로 그 중요성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포르쉐는 주펜하우젠 본사 제4공장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플래티넘 상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 됐다.

포르쉐는 주펜하우젠의 타이칸 공장 건설에도 선구자적인 혁신을 선보였다. 타이칸 공장에는 이산화티타늄 코팅의 알루미늄을 통해 이산화질소를 흡수하는 표면화 기술이 적용되었다. 알루미늄의 코팅이 촉매가 되어 햇빛과 낮은 습도에 노출되면 흡수된 오염 물질 입자를 유해성 없는 물과 질산염으로 분해한다. 

포르쉐는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개 주차 공간에 해당하는 126평방 미터 면적에서 하이테크 표면이 이산화질소를 흡수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실험 결과 나무 10 그루가 이산화질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자원 효율성에 기여하고, 환경의 위협을 덜어주는 수 많은 조치들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 라이트닝 시스템은 LED 램프로 대체되고, 판금 시설에서의 수요 통제 배기 시스템 사용, 도장 시설에서의 폐열 활용, 유압식 작업 단계 대신 전기 기계식 생산 기술 사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주펜하우젠의 판금 시설에서의 리베팅 작업은 연간 1만1544kWh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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