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 하반기 트래버스·콜로라도 '쌍두마차' 띄운다
한국지엠, 올 하반기 트래버스·콜로라도 '쌍두마차' 띄운다
  • 김기홍
  • 승인 2019.04.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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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올 하반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앞세워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트래버스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불을 지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한국지엠 '부활'을 이끌 것으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시장에 소개한 쉐보레 브랜드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트래버스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쌍용차 렉스턴 등 국산 대형 SUV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 수입 대형 SUV 등을 고루 상대할 전망이다. 콜로라도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트래버스는 전형적인 미국형 SUV다. 전장 5189㎜, 전폭 1996㎜, 전고 1795㎜, 휠베이스 3071㎜ 등으로 동급에서 가장 큰 크기와 실내를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3.6 가솔린 엔진,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3.6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8㎏f.m 등의 힘을 낸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15마력), 토크(0.6㎏f.m) 모두 앞선다.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리터다.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이 2781리터까지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 공간을 비롯해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일상 물품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필요한 대형 물품들까지 넉넉히 실을 수 있다.

실내에는 커넥티드 기술을 강조한 첨단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최신 8인치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연동을 통해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3열 USB 충전 포트를 통해 전 좌석 탑승객들의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콜로라도는 출시 이수 45만대 이상 판매된 미국 중형 픽업트럭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프레임바디 구조와 동급 최고출력 및 적재하중을 갖췄다. 엔진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312마력, 토크는 38.2㎏f.m이며,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3.2톤의 견인능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100년 넘게 픽업트럭을 만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코너 스텝(Corner Steps) 및 미끄러움 방지 처리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 카고 램프 등을 적용해 트럭 적재 공간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동급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 Active 4×4) 시스템은 4륜 또는 2륜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초대형 SUV '타호'도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타호는 5179㎜의 거대한 차체와 2946㎜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4153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랜 기간 풀사이즈 SUV 세그먼트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타호는 5.3리터 에코텍3 V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53㎏f.m의 힘을 낸다.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6.2리터 에코텍3 V8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f.m의 폭발적인 힘을 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