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이달 말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일 베이비 왜건 ‘GLB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는 실내 일부분만 보여주는데 소형 SUV인 GLA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시보드는 중앙 콘솔에서 분리, 보다 수평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조절할 수 있는 플로팅 스크린을 갖췄다.

여기에 테라코타 가죽 및 알루미늄 포인트와 결합된 나무 장식으로 보다 깨끗하면서도 튼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GLB라는 명칭을 통해 해당 모델은 GLA와 GLC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 유리는 몇 년 전 LA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G-왜건 콘셉트' 또는 '에너-지포스 콘셉트(Ener-G-Force)' 보다는 GLA에 가까운 모습을 갖췄다.

외신들은 차체는 G클래스가 아닌 A클래스 세단 및 해치백 또는 B클래스 미니 밴, CLA 4도어 쿠페 및 슈팅 브레이크 등과 같이 일체형 유니바디에 전륜 드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터보 가솔린과 2.0 터보 가솔린 유닛 또는 1.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최대 180마력에서 220마력까지 발휘한다.

벤츠는 이후 최대 300마력 이상의 GLB 35 AMG 라인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 GLB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에 콘셉트 형태를,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양산형 모델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