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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정 진영점 점주 인터뷰 “첫 한식 창업 도전, 성공 비결은?”

예향정 진영점 점주 인터뷰 “첫 한식 창업 도전, 성공 비결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09 09:42
  • 수정 2019.04.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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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불어 닥치면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렇게 정년이 점점 짧아지고 취업 시장도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상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적성을 비롯해 시장 전망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무턱대고 뛰어들게 되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찌개와 두루치기 및 쌈밥 전문점 ‘예향정 진영점’은 지난 2월 16일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200만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창업 1달 만에 월 6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점주는 원래 요식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했으며, 이번에 한식 창업에 처음 도전했다는 점이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예향정 진영점 박용성 점주에게 직접 들어봤다.

Q1. 간략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예향정 진영점 점주 박용성입니다. 12년 간 일하던 회사에서 퇴직 후, 현재 예향정 진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본래 요식업과는 관계없는 일을 했는데, 한식 창업에 도전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2. 엔지니어 일을 그만둔 뒤 4년 동안 개인 사업을 구상해왔습니다. 배운 것이 기계를 다루는 것뿐이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찾았던 예향정이 계기가 되어 한식 창업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Q3. 예향정의 어떤 점에 이끌려 창업을 결정했나요?
A3. 예향정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루치기와 함께 갓 지어진 밥과 쌈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 맛도 훌륭하고 가격 구성이 저렴해 직장인인 저에게 최고에 식당이었죠. 처음에는 고객 입장으로 흡족한 식사를 하다가 ‘나도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과 함께 경상도, 전라도의 여러 예향정 점포를 방문하며 창업 희망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신도시, 대학가, 공단, 골목 상권 등 다양한 상권에서 맛과 컨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향정을 보며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창업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Q4. 오픈과 동시에 ‘성공 창업’ 대열에 올랐다고 들었는데 매출이 어느 정도인가요?
A4. 오픈 초기라 매출 얘기 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매출이 어느정도인지도 아직 정확히 감은 안 오고요.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은 200만원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공단 지역과 신도시 아파트 중간에 위치해 있어 오픈 준비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주변 지역에 홍보가 된 것 같더라고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어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Q5. 별도의 홍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있으실까요?
A5. 장사가 처음이라 당분간은 손님을 더 늘리기 보단, 오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하잔 생각입니다. 혹시나 더 많은분들이 오시면 급한 마음에 실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입소문으로 알고 찾아와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Q6.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A6. 우선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가 메뉴인 ‘쭈꾸미볶음’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물론, 음식점의 기본인 맛과 위생, 서비스는 당연히 꾸준히 관리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점포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Q7. 마지막으로 가게를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7.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진영 신도시에서 많은 분들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하루 하루가 설레고 기쁩니다. 저희 가게를 믿고 찾아와 주시는 고객 분들 덕에 가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 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응대로 고객 분들의 편안한 식사를 책임지겠습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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