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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코리아 시속 400km 본격 질주 !!

CART 코리아 시속 400km 본격 질주 !!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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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ART 개최, 정부로 부터 긍적적인 답변 얻어내...


(주)KMC, 2~3년 안에 한국 첫 챔프카 드라이버 양성...

"2004년 10월 한국에서 CART 월드시리즈는 반드시 개최 될 것입니다."

 

CART사의 크리스토퍼 R. 푸크 회장이 지난 3월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원가든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회에서 "한국은 CART 유치를 통해 외자유치,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IT(정보기술) 산업의 강국인 만큼 이를 자동차 경주와 연관시켜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ART 경기가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크 회장 일행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과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중앙 정부 단체와의 미팅을 통해 국내 CART 개최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10월 CART 월드시리즈 한국 개최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며 2박3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다.

 

정부 측은 올 7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여부 이외에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가 없었다며 CART 경기 국내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측은 "우리나라가 지난 과거 F1 그랑프리 유치 및 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며 코리아모터스포츠센터(이하 KMC)와 CART사에게 "우선 경기장을 짓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의 승인을 받고, 충분한 재원확보와 해외 투자유치를 추진해야 하며, 지역 주민과 지방 자치 단체와의 협의를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을 순차적으로 풀어 나가야만 정부도 지원 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2004년부터 5년간의 국내 유치권을 확보한 KMC는 조만간 CART 유치 위원회 발족과 함께 2006년 경기장 완공을 목표. 2004년부터 2년 동안은 수도권 일대에 인천, 김포 공항의 활주로 활용 방안과 미사리 조정 경기장, 한강고수부지 등 CART 월드시리즈가 도심 도로를 이용한 대회 주최를 하고 있어 국내서도 우선적인 역량을 집중 시키고 서울시와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또, KMC는 미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무역관련 회사로부터 800억 규모의 외자 유치도 최근에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장 건설에 가장 유력지로는 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인접한 경기도 이천. 이곳 국회의원 인 이희규 의원(민주당)과 지자체 장들이 경기장 건설에 가장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천시에 경기장 30만평 규모로 일본 모테기 경기장과 비슷한 국제규격의 오벌(OVAL) 서킷과 테크니컬 서킷이 함께 어우러진 길이 3.8km 이상의 복합 경기장 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올해안에 사전심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내년에 착공해 2006년까지 아스팔트와 관중석, 부대시설 및 경기장 완공 등을 진행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장 주변 지역에 숙박 시설 지구 지정을 받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설, 인력, 장비, 교통대책 등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최고시속 400km와 최대 출력 700마력 이상을 내는 CART 경기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멕시코에서 총 20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국과 유럽 1개국을 추가하여 8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향후에는 F1 그랑프리처럼 참가국을 더 늘려 전 세계를 돌면서 경기를 치러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KMC는 국내에서 열리는 CART 월드시리즈를 남의나라 잔치로만 만들지 않고, 국내 첫 챔프카 드라이버 양성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미국CART사와 KMC가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인 첫 챔프카 드라이버 탄생과 국내 스폰서로 이루어진 국내 CART 팀을 추진하기로 양자간 합의 했다.

 

우선 국내 드라이버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챔프카 진출을 위해 3500CC의 바버 닷지(Barber Dodge) 프로시리즈에서 2~3년간 기본기를 닦은 후 실력이 입증 되면 바로 챔프카에 투입 할 계획이다. 스텝 바이 스텝 시스템을 적용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실현한다는 것이다.

 

KMC는 이미 국내 프로팀을 통해 포뮬러 1800 드라이버들의 프로필과 경기 참가 의사를 타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회화 능력이 있고 우승을 한번이라도 한 드라이버들의 프로필이 현재 4명이나 접수된 상태다. 그러나 KMC는 이들 뿐만 아니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후보자 명단을 가지고 다음 주 미국으로 건너가 CART사와 논의하여 최종 선발자 두 명을 뽑을 예정이다.

 

선발된 드라이버는 바버 닷지(Barber Dodge) 프로시리즈 총 9전중 올 6월~8월까지 토론토, 몬트리올 등에서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짧은 기간동안 차량의 적응능력과 다양한 경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MC측으로부터 적극 지원을 받게 된다.

 

KMC관계자는 "그 동안 유럽의 고비용 저효율적인 자동차 경주가 국내에 도입되어 모터스포츠 발전과 활성화가 늦어졌다"며 "국내 CART 시리즈 한 경기 개최 금액은 유럽의 F3 단일 경기 개최 금액과 비슷하다. 또 F1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치를 수 있으며 세계 20억의 인구가 국내 개최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내 IT기술과 자동차 경주를 접목시켜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 CART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드래그, 4WD, 짐카나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 개최와 CART T.V CF, 연예인 레이싱팀을 활용해 모터스포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김용해 본부장(KMC), 정영조 회장(한국자동차 경주 협회), 푸크 회장(CART), 조홍규 사장(한국관광공사), 클레어 부회장(CART), 김구해 대표(KMC),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www.gpkorea.com

*바버 닷지(Barber Dodge) 프로 시리즈란


바버 닷지 프로 시리즈는 챔프카 드라이버로 가는 공식적인 시리즈로서 1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F1 드라이버인 몬토야를 비롯해 케니 브랙 등 세계 최고 드라이버들이 CART 및 F1에 직행하는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버 닷지는 배기량 3500cc로 최고출력 265마력과 6단 트랜스미션을 지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참가 선수들을 위해 100만 달러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여 시리즈에 출전 하는 선수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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