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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팀, 김동은 랩타임 단번에 3초 경신 '희망쐈다'

CJ제일제당팀, 김동은 랩타임 단번에 3초 경신 '희망쐈다'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4.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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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올 시즌 첫 주행인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가 진행됐다. 

레이스를 위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흐린 하늘 덕분에 기온과 노면 온도 모두 충분히 높지 않았다. 계속해서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 역시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방해가 되는 상황. 더군다나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카로는 첫 주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에서 보여준 제일제당 레이싱팀과 한국타이어와의 첫 호흡은 성공적이었다.

올해로 창단 4주년을 맞은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금호타이어와 결별하고 올시즌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는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레이싱에서 타이어는 차량 전체의 세팅과 드라이빙 스타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오랜 시간 쌓은 데이터를 포기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우승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지난해 보다 단 번에 3초 이상 기록을 단축했다. 

지난 시즌 AMG-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제일제당 레이싱팀 김동은 드라이버의 최고 기록은 1분 57초 955. 김동은 드라이버는 사전 연습의 기회조차 없었지만, 첫 테스트주행 당일 바로 1분 54초 877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아직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첫 주행을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무리한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그 어느때 보다도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카로 첫 주행을 마친 김동은, 서주원 두 드라이버 역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4월 28일, 2019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제일제당 레이싱팀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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