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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서주원, 괴물차 ASA 6000 본격 시동 "데뷔우승 넘본다!"

젊은피 서주원, 괴물차 ASA 6000 본격 시동 "데뷔우승 넘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4.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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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카레이서 서주원(25)의 눈매에 힘을 들어가기 시작했다.

올시즌 슈퍼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더 이상 방송인이나 꽃미남이 아닌 승부사로 서킷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목표는 당연히 종합 챔피언이다. 올해 CJ제일제당 레이싱팀으로 이적하고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데뷔 시즌부터 최고 배기량 종목인 ASA 6000 클래스를 최상위에서 이끈다는 각오다.

ASA 6000 클래스에는 내노라는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즐비하다. 국내 최고의 카레이싱 클래스인 만큼 관록의 아트라스BX나 엑스타 레이싱팀의 챔피언 출신들이 4~5명 포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눅들 서주원이 아니다. 최근 2~3년간 방송활동이나 개인사업에 몰두하면서 포커스가 자연스럽게 카레이서에서 벗어나 있었다. 게다가 지난해엔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느라 국내 팬들 앞에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꽃미남이나 방송인 보단 젊은피 카레이서로 서킷을 누빌 예정이다. 본업과 태생이 카레이서인 만큼 서킷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주목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서주원은 지난 2014년 최연소 투어링카 선수로 데뷔해 2015년 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7라운드의 경기 중 6라운드의 우승과 시리즈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왔다.

젊음은 길지 않다. 젊은 이 시기에 확실한 카레이싱 실력과 경력을 쌓아놓지 못하면 금세 카레이서로써의 수명은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올시즌 서주원은 젊은피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서주원은 "지금까지 젊은 선수들이 카레이싱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데, 올시즌부턴 베테랑 선배들을 제치고 젊은 선수들이 나설 수 있는 시기로 보여진다"며 "데뷔부터 시리즈 챔피언을 향해 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주원은 라이벌이자 팀 동료인 김동은 선수와 함께 젊은 패기를 앞세워 세대교체를 꿈꾼다. 데뷔 챔피언이란 큰 목표를 세우고 올시즌 구슬땀을 흘릴 준비를 마쳤다.

서주원은 "ASA 6000 경주차는 나에 맞는 셋업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결함을 빨리 찾아내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며 "특히 타이어의 궁합에 맞는 셋업을 찾으면 그게 곧 우승이라 생각한다"며 "최고의 레이스로 모터스포츠 팬 층을 두텁게 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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