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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고속도로 수소충전시대 개막

현대차,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고속도로 수소충전시대 개막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4.12 22:32
  • 수정 2019.04.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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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속도로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현대차는 12일 안성휴게소(경기도 안성시 소재)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차가 구축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부산 방향 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서 함께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현대차 공영운 사장,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가 마련된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의 휴게소 중에서도 특히 통행량과 이용 고객이 많아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휴게소다.

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권을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보탬이 되고자 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현대차가 구축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최초로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충전소 디자인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인 연출을 통해 깔끔하고 청정한 공간 이미지를 완성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된 바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고속도로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던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수소전기차의 보급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민관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국내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이러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에 2대 주주로 참여해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7.6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5.1만명 신규 고용,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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