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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적대적 반항장애 및 분노조절장애, 식이요법·한방해독요법으로 원인 해결해야

소아 적대적 반항장애 및 분노조절장애, 식이요법·한방해독요법으로 원인 해결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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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아 적대적 반항장애 및 분노장애를 청소년 범죄의 시발점으로 꼽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반항∙분노조절장애가 청소년기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발전하며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물론 청소년 범죄의 원인을 한가지로 한정할 수는 없으나, 실제로 소아 반항장애의 50%가 청소년 품행장애로 악화하는 것으로 밝혀져 그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렇다면 반항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반항장애의 의학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데, 그중 설득력을 인정받고 있는 설명은 뇌 구조상의 이상과 부신피질호르몬 DHEAS과 관련한 연구이다.

반항장애 아동의 뇌를 연구해온 다니엘 에이멘에 의하면, 반항장애 아동들은 대게 전두엽의 활동이 저하되어 있으며 변연계의 특수부위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절제력은 약하고 감정적인 반응을 격하게 보이는 것이 반항장애의 특징이다.

또한 영국의 반 구존 교수에 따르면 반항장애를 보이는 아동에게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DHEAS가 정상치보다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연령대에 비해 과도한 남성포르몬 안드로겐이 분비되며 반사회적인 행동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즉 소아 반항장애는 의학적인 치료법을 통해 개선되어야 하는 신경전달물질·뇌 기능 이상 질환인 셈이다.

기능의학계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반사회적 행동장애의 의학적인 치료법을 연구,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아신경질환의 한방 치료에 집중해온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반항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면역요법과 기능의학의 영양요법을 결합한 한방 치료를 제시한다.

김문주 원장은 “소아 반항장애를 야기하는 DHEAS의 조절을 위해서는 엄격한 식이요법이 핵심”이라며 “설탕, 밀가루 등 인공당분과 환경독소들은 DHEAS 분비량을 늘리는 주요 요인이므로 건강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만으로도 반항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설명과 일치하는 의학계의 연구 또한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다아스파탐 등 인공당분 섭취를 중단했을 때 아이들의 폭력성이 완화됐던 케이스 연구와 식품첨가물 및 방부제와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상관관계를 밝힌 사례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따라서 엄격한 식이요법과 자연 친화적인 영양섭취가 계속된다면 소아 반항장애는 자가치료가 가능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고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은 현대사회에서 철저한 식이요법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방 치료법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김문주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식이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독소 제거 방법으로 한방해독요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방해독요법은 담과 소변, 대변으로 환경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과격한 행동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방해독요법을 마친 뒤에는 뇌면역력을 증강하는 비타민·미네랄 영양요법을 병행해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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