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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제거수술, 수술 흉터 치료 시 주의사항은?

철심제거수술, 수술 흉터 치료 시 주의사항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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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의 봄이 찾아오면서 등산, 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때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부상이다. 야외활동을 즐기다가 타박상은 물론 팔, 다리의 골절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골절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골절 정도가 심하다면 금속을 사용해 뼈를 고정시켜 상태 회복을 촉진한다. 금속을 사용하여 뼈를 고정한 후 회복이 끝나면 합병증과 염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때 철심제거수술(금속제거술)까지 받아야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철심제거수술은 골절된 뼈에 고정력을 주기 위해 삽입했던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로, 금속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몸 안에서 부러지거나 이물 반응으로 인한 염증 및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제거 시기는 금속판, 골수정 등 금속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고 상지 골절, 발목 복사뼈, 대퇴골, 슬개골, 경골 등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정상적 회복이 되었는지 파악한 뒤 제때 수술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철심제거수술의 경우 흉터에 대한 우려가 큰 나머지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더불어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협진하여 철심제거수술을 진행해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미적 만족도까지 고려하고 있다. 수술 후 흉터가 남는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의 수술 흉터 치료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은 “철심제거수술은 수술 후 재활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제거 수술이 끝난 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완전히 회복되었는지 파악해 걷기 등 기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재활은 회복을 방해하고 재발, 염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재활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한준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 시 골절 수술, 흉터제거술을 함께 진행해 흉터 관리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며 “특히 철심제거술은 해당 부위에 흉터가 크게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골절로 인해 철심 삽입, 제거를 고려하고 있다면 흉터에 대한 관리까지 이루어지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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