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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전기 콘셉트 밴 ‘이지플렉스’ 실생활 본격 투입

르노, 전기 콘셉트 밴 ‘이지플렉스’ 실생활 본격 투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4.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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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하노버 ‘IAA 상용차 전시회’에서 선보인 전기밴 콘셉트 ‘이지플렉스(EZ-FLEX)’를 실생활에 본격 투입한다.

르노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이지플렉스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유럽기업에 콘셉트카 12대를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지플렉스는 기능 및 제어장치가 단순한 반면 최적의 적재공간을 갖추는 등 복잡한 도시에서 효율성 높은 배달 차량으로 맞춤 설계된 모델이다.

차체는 길이 3.86m, 폭 1.65m, 높이 1.88m의 크기로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며 무엇보다 선회반경이 4.5m로 좁은 골목길도 가볍게 통과할 수 있다.

르노 측은 “이지플렉스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100km 정도로 약 50km로 추정되는 도시 배달 차량의 하루 평균 사용거리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며, 화물 공간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 여러 종류의 업종에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르노 이지플렉스 12대는 다양한 유럽의 기업과 도시, 자치단체 등에 투입돼 실제 작업 조건에서 구체적인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첫 번째 파트너는 오는 5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곧 실험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르노는 각 차량에 밴의 위치와 주행 거리, 속도, 배송 빈도, 화물칸 사용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약 2년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도심형 밴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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