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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발목연골, 줄기세포 통해 재생치료 나선 족부전문가들

손상된 발목연골, 줄기세포 통해 재생치료 나선 족부전문가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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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60대 전/후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과 달리 발목관절염은 평균 40대, 빠르면 30대에 발병할 만큼 20년 이상 빠른 발병 시기를 보인다. 그 원인은 발목연골손상에 있다. AOFAS, FAI 등 국제족부관절 학회 및 SCI저널에 따르면 발목연골손상 주 연령은 20대로 매우 젊다. 따라서 40대 발병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발은 우리 몸 2% 남짓 작은 면적이다. 그러나 신체 하중을 가장 많이 견디며 보행한다. 따라서 연골손상, 관절염과 같은 중증 족부질환은 결국 모든 관절에 불필요한 스트레스 부하를 일으켜 무릎, 고관절, 척추 합병증 발생이 불가피 하다. 따라서 관절염 고 위험군인 발목연골손상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증질환 치료는 심리/경제적 부담이 앞선다. 그러나 현재 발목연골손상 치료에 가장 앞서있는 것이 우리나라다. 대한민국 소속의 세계적인 족부전문가들이 조직재생에 효과적인 줄기세포를 통한 발목연골재생 교류연구와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바로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 족부전담팀(배의정, 이호진, 유태욱, 장철영, 주인탁박사)이다.

우수한 임상예후 바탕, 세계적 족부석학들과 교류연구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에서는 그 동안 손상된 발목연골을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치료에 힘써왔다. 그리고 지난해 korean society of stem cell and regenerative medicine for locomotor system에서 Clinical Outcomes of Bone Marrow-derived Cells Transplantation in Talar Osteochondral Lesion 주제를 발표하며 손상 크기가 큰 경우라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성공적인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하였다.

정형외과 SCI저널 AJSM 논문리뷰어 및 현)대한족부족관절학회 국제분과 위원의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박의현 병원장은 “발목연골의 치료는 빠를 수 록 좋다. 이를 위한 선결조건은 결국 환자들이 치료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야한다. 고식적 치료는 술 후 통증감소 효과는 높지만 경우에 따라 발목고정에 따른 기능제한 문제가 있었다”며

“그래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손상된 연골의 심부에 줄기세포를 심어 뿌리부터 표면을 재생시키는 Fill-Hole 연골 재생술을 도입하였다. 그 결과 치료부담 개선뿐 아니라 연골재생에 따른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환자들 역시 광범위 절개나 절골에 대한 통증/회복 부담이 경감되어 조기치료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수 많은 임상케이스와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결과 지난해 스위스와 독일에 연구/의료진이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을 찾아 Stem cell Treatment for an Osteochondral Lesion of the Talus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가졌다.

또한 지난 3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과 각 대륙별로 1명만 선정되는 IFFAS 이사로 2023년 한국에서 열릴 세계 족부족관절학술대회 (IFFAS) 위원장을 맡은 신촌 세브란스 이진우 교수팀과 대한정형외과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족부족관절 학회 학술 및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강남세브란스 한승환교수팀과 족부질환 공동 교류연구를 시작하며 발목연골손상뿐 아니라 다양한 족부질환 치료개선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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