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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뉴 랭글러 '오픈 에어링은 처음이지?'

지프, 올뉴 랭글러 '오픈 에어링은 처음이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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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가 SUV의 아이콘 ‘올 뉴 랭글러’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 광장에서 지난 17일 열린 시승회는 자동차 전시라기 보다 랭글러 테마파크를 연상시킬 정도로 독특했다.

처음 만나는 랭글러도 아닌데 만날 때마다 가슴 설레는 모델이 바로 랭글러다. 타는 순간부터 상남자의 도전정신을 드높인다.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그리고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버전이다. 형형색색 바라보기만 해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라인업이다.

모델별 개성도 넘친다. 스포츠 2도어와 루비콘 2도어는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한다.

또한 도심형 버전인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더 세련된 데일리카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여성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올뉴 랭글러 디자인 변화의 핵심은 전통성과 세련미의 새로운 조화다. 전설적인 세븐-슬롯 그릴,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위풍 당당하고 모던한 아이콘 모델로 재탄생됐다.

작년 8월 11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 올 뉴 랭글러 4도어 모델은 3개월 만에 1천여대가 판매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랭글러를 기다려왔던 오프로드 마니아와 팬들에게 폭발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뉴 랭글러 스포츠 2도어 & 루비콘 2도어 모델은 기존 V6 엔진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첨단 냉각 기술, 그리고 윈드쉴드의 각도를 조정하여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에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9%가 개선된 복합연비 9.6km/의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며,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의 우수한 조화는 최대 2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다 이전 모델 대비 10센티 이상 길어진 전장으로 2열의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2열 폴딩 시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뷰(ParkView™) 후방 카메라를 기본 장착해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특히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는 도심을 주행하면서도 정글의 정복자 기분을 내도록 해준다.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파워탑 4도어는 원터치 방식으로 최고 시속 97km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놀라운 루비콘의 변화다.

거기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적용돼 첨단속 오프로더로 변모했다. 서브우퍼를 포함한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는 마치 놀이공원의 성인용 탈 것을 연상시켰다.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아는 사람은 안다'는 자부심이 넘치는 순간이다.

1시간 남짓의 시승에서도 오픈 에어링의 재미는 충분했다. 다만 기괴한 바윗돌을 타오르면서 엄청난 파워를 느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오프로드의 매력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하는 1박2일 시승이 매우 기대되는 올뉴 랭글러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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