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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ZF-TRW 에어백’ 장착 토요타·현대기아차·지프 어쩌나

獨 ‘ZF-TRW 에어백’ 장착 토요타·현대기아차·지프 어쩌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4.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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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ZF-TRW 에어백’을 장착한 토요타·현대기아차·지프·피아트 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의 차량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작 판매된 토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미쓰비시, 크라이슬러 등 차량 1230만대의 에어백에 심각한 안전결함이 우려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에어백은 독일 ‘ZF-TRW’라는 공급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NHTSA 측은 충돌 시 생성된 전기신호로 인해 에어백이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조수석 쪽에 위치한 에어백 컨트롤 회로를 손상시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카타 에어백과는 다소 다른 문제이긴하나 현대기아차 4건, 피아트 크라이슬러 3건, 토요타 코롤라 차량에서 1건 등 총 8명이 사망한 사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ZF 측은 “안전을 위해 NHTSA에 최선을 다해 협력 중”이라며 “현재는 리콜이 아닌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현재까지도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 다카타 에어백 역시 약 100건의 부상 및 1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2013년 대대적인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며 해당 에어백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해당 문제로 인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포르테 및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옵티마 차량 등 약 11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016년 크라이슬러 세브링(2010년 생산), 크라이슬러 200(2014년 생산), 지프 패트리어트(2010년~2014년 생산), 닷지 어벤져(2010년~2014년 생산) 등 전 세계적으로 1900만 대에 이르는 차량을 리콜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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