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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하반기 `신형 A6` 국내 출시 준비…해외선 신형 Q3 '담금질'

아우디, 하반기 `신형 A6` 국내 출시 준비…해외선 신형 Q3 '담금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4.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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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조용한 성장을 준비 중인 아우디코리아가 올 하반기 신형 A6를 출시한다. 신형 A6는 안락한 승차감과 다양한 첨단기능을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가 양분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우디는 해외 시장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3' 신형을 선보이고, 국내 출시도 검토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형 A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신차가 전무한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6 판매에 총력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A6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 강화 등으로 상품성이 향상됐다. A8과 동일하게 파킹 파일럿, 개러지 파일럿 기능 등을 갖췄으며 레벨 3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자동으로 주차공간이나 차고에 넣고 뺄 수 있게 도와주는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과 개러지 파일럿(garage pilot) 등이 포함돼 있다.  

신형 A6 외관은 이전 보다 커진 싱글 프레임 그릴이 강인함을 강조하고, 차체도 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9㎜, 전폭 1886㎜, 전고 1457㎜ 등이다. 4세대 모델 대비 7㎜ 길고 12㎜ 넓어졌으며 2㎜ 높아졌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커졌고, 트렁크 용량 역시 530리터로 늘어났다. 긴 후드, 긴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 등 균형 잡힌 비율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디지털화를 체계적으로 적용했다. 우수한 안전성 및 편의성을 위해 기본 사양으로 MMI 네비게이션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급 데이터 전송 모듈에는 신형 LTE 어드밴스드 표준이 사용된다.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은 이전 모델에 비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전면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차량 기능을 중앙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스포티함과 안락한 주행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TFSI와 TD 두 가지 엔진을 선보였다. TFSI 엔진은 340마력의 힘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가 걸린다. TDI는 280마력이 성능을 낸다. 또 신형 A6의 모든 엔진에는 아우디의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돼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작동하는 '벨트 얼터네이터 스타터(BAS·belt alternator starter)는 감속 중 최대 12㎾의 에너지를 회수한다. 실제 주행에서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은 100㎞ 당 최대 0.7리터까지 연료 소비를 줄인다.

아우디는 올 3분기 해외시장에서 신형 Q3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Q3는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국내 SUV 시장에서 큰 기를 얻은 만큼 내년 이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Q3는 플래그십 SUV Q8에서 선보였던 아우디 브랜드 최신 디자인 모티브를 적용한 모습이다. 8각형 싱글 프레임 그릴과 대형 사이드 공기 흡입구가 강한 인상을 남기며, 후방부에는 헤드램프와 유사한 테일램프와 수평형 구조로 일관성을 갖췄다. 크기는 전장 4484㎜, 전폭 1849㎜, 전고 1585㎜, 휠베이스 2680㎜에 달한다. 1세대와 비교해 커진 것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해 휠베이스가 77㎜ 더 늘어났다. 

실내는 아우디 최상위 모델들과 동일하게 디지털 콕핏과 최신 MMI 기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디오 제어 버튼을 없애고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와 음성인식, 마이 아우디 앱 등으로 연결성을 강조했다. 레벨 2수준 반자율주행 기능과 360도 어라운드 뷰, 애플 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스마트폰 연동기능과 12V 전원 포켓, USB 포트와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기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25.5㎏f.m 힘을 발휘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기준 190마력 또는 230마력, 2.0리터 디젤 기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4.7㎏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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