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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군의 슈퍼레이스 개막우승 비결 "욕심 보단 완주!"

김중군의 슈퍼레이스 개막우승 비결 "욕심 보단 완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4.29 11:56
  • 수정 2019.04.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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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에서 김중군(서한GP) 선수가 개막 우승을 거뒀다.

조항우와 김재현의 추월을 따돌렸고, 결국 2~3위 야나기타와 이데유지를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중군은 "작년에 아쉬운 경기가 많았기에 겨울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며 "개인적인 우승도 중요하지만, 서한GP의 새로운 출범이라 짧은 시간내에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스텝들의 고생이 많았다"고 우승의 영광을 팀에 돌렸다.

이어 그는 "3월에서야 차량을 인도받았고, 한달간 밤샘을 해가며 준비를 해야했다"며 "욕심보다 완주하면서 시즌 전체를 바라보자는게 목표였다. 그런 것이 우승으로 이어져서 박종임 감독 이하 모든 미케닉들의 노고에 보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중군은 레이스 후반부터 경주차의 온도가 올라가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최대한 컨트롤로 경주차를 다뤘다. 다행히 다른 차량 사고로 페이스카가 진입해 쿨링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2위를 차지한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오늘뿐 아니라, 이번 주 내내 나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결과로 조금이나마 기쁜 마음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했고, 3위 이데유지 "오늘은 운이 좋았다. 한국타이어의 성능이 여전히 좋았고, 금호타이어와 치열한 싸움을 잘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올시즌 금호타이어로 바꾼 이데유지는 "금호타이어로 오랜 시간동안 달리는 주행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오늘 경기는 실상 타이어 테스트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타 선수의)사고가 없었다면 오늘 6~7위로 마칠 거라 생각했는데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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