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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잭 에이큰, F2 데뷔 첫 피쳐 레이스 우승

한국계 잭 에이큰, F2 데뷔 첫 피쳐 레이스 우승

  • 기자명 남태화
  • 입력 2019.04.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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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캄포스 레이싱팀으로 이적 후 통산 두 번째 시즌에 돌입한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Jack Aitken, 한국명 한세용)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승전보를 전해왔다.

잭 에이큰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펼쳐진 ‘2019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2전 첫 번째 레이스인 피쳐 레이스(Feature Race)에서 우승을 차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잭 에이큰은 F2 데뷔 첫 피쳐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F2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F2 2전 첫 번째 레이스인 피쳐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174.087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잭 에이큰은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8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으나, 혼전 상황과 SC 상황을 적절히 활용해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29랩을 1시간 2분27초6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잭 에이큰의 뒤를 이어 닉 드 브리스(아트 그랑프리)와 조단 킹(MP 모터스포트)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진행된 두 번째 레이스인 스프린트 레이스(Sprint Race, 21랩=126.063km)에서도 잭 에이큰은 레이스1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8번 그리드에서 출발,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니콜라스 라피티(댐스)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후안 마뉴엘 꼬레아(자우버 주니어 팀 by 챠오즈)가 2위를 차지했다.

잭 에이큰은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아제르바이잔 레이스에서 우승과 3위 입상을 바탕으로 37점을 추가해 43점이 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로 올라섰으며, 팀 역시 55점을 획득하며 팀 챔피언십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잭 에이큰의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다음 도전은 현지시간으로 5월 10 ~ 12일 스페인 카탈루냐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서킷(1랩=4.655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잭 에이큰은 올 시즌 르노 F1 팀 테스트 드라이버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영국 국기와 태극기가 함께 그려진 헬맷과 슈트 허리에 한국이름과 영국이름을 국기와 함께 모두 세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피코리아-고카넷 남태화 기자 physcis@gpkorea.com, 사진=FIA 포뮬러2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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