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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흑자전환 실패

쌍용차,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흑자전환 실패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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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올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렉스턴스포츠 칸, 신형 코란도 출시에도 적자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쌍용차(대표 예병태)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9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매출이다.

하지만 2017년 1분기부터 이어온 적자행진은 멈추지 못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보다 11.1% 가량 개선된 2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3.71% 개선된 261억원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매출성장은 렉스턴스포츠 칸, 신형 코란도 출시에 따른 판매호조 덕분이다. 1분기 내수판매는 2만7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출물량 역시 12.4% 증가한 7501대를 기록했다. 이에 다라 전체 판매량(3만4851대)는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손익실적도 신제품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 비용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다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해 신규 라인업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지난 1분기 신차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큰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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