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등장한 ‘테슬라 불평불만’

美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등장한 ‘테슬라 불평불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5.01 06: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한 회사가 테슬라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사들여 화제다.

중국의 한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회사는 테슬라 차량 수리 문제로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7000만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며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구입, 불만사항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니콘(iUNICORN)' 또는 '션마 추안치(Shenma Zhuanche)'이라는 이름의 라이드-헤일링 회사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구매한 278대의 테슬라 차량 20%에 전기적 문제가 발생했고, 수리를 위해 평균 45일이 소모됐다”며 “이러한 문제로 97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테슬라 차량은 모델 S와 모델 X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테슬라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3개의 전광판 공간을 임대했으며 해당 메시지는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약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임스퀘어 광고판에는 "테슬라, 고쳐 주든지 말든지(Tesla, fix it or not)“ ”테슬라, 보상하든지 말든지(Tesla, compensate or not)“ "테슬라, 인정하든지 안하든지(Tesla, admit it or not)" 라는 문구가 모두 중국어로 등장했다.

외신들은 중국 회사가 ‘테슬라와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광고판을 사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