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J로지스틱스팀, 개막전 하위권 '쓴 보약' 될까

CJ로지스틱스팀, 개막전 하위권 '쓴 보약' 될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5.02 16: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전에서 10위 근처에서 맴돈 CJ로지스틱스가 먹은 쓰디 쓴 약은 보약일까 독일까.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황진우 감독 겸 드라이버와 이정우 선수는 지난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ASA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황진우 감독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타 팀의 차량에 막혀 완벽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11위에 그쳤고 이정우는 예선전 발생한 차량 트러블로 인하여 예선을 참가하지 못했다. 스피드웨이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 추월이 쉽지 않은 데다 역대 최다인 23대가 출전한 경기였기에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출발 직후 이정우는 치열한 혼전 가운데 신예답지 않게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순위를 한계단씩 올리며 달려 나갔고 황진우 감독도 잠시 13위로 처졌지만 이내 자신의 순위로 돌아왔고 앞차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가 바뀌는 가운데서도 황진우 감독과 이정우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마지막 랩에서 중위권 경주차들이 혼전을 펼치는 사이 황진우 감독은 9위를 차지하며 귀중한 포인트를 획득했고 이정우 선수는 무려 12계단이나 올라선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데뷔전을 치렀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