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테스트였을 뿐!" 이데유지 3위
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테스트였을 뿐!" 이데유지 3위
  • 김기홍
  • 승인 2019.05.02 17: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저력이 지난달 28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예선까지 나타났던 기록상으론 기대 이하였지만 결승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올시즌 종합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엑스타 팀의 입장이다.

엑스타 팀의 막강듀오 이데 유지 선수와 정의철 선수는 예선 5위와 14위에 그치면서 결승에서 연단에 오르긴 사실상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하지만 막상 무한질주를 시작하니 상황은 달라졌다. 이데 유지는 김중군(서한GP)과 마사타카 야나기다(아트라스BX)에 이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위 입상이 대단히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개막 이전의 훈련 여건을 감안하면 이해가 된다. 타이어가 늦게 공급받는 바람에 테스트를 하지 못하고 바로 개막전에 접어들었다.

이데 유지는 사실상 개막전을 테스트처럼 생각하고 달렸다.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선두권의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을 택했다. 타이어는 다행히 잘 받쳐주었고 사전 테스트가 부족했기에 무리해서 추월하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상위권에서 추돌과 페널티가 연발했고, 이를 잘 피해나간 이데 유지는 포디움에 설 수 있었다. 단순한 포디움이 아니라 올시즌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쐈다는 게 엑스타의 판단이다. 

비록 타이어를 장착한 팀과 경주차 숫자에선 라이벌 한국타이어 보다 부족하지만 양보다는 질이란 각오로 올시즌을 잘 이끌어갈 생각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엑스타 레이싱팀을 창단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이듬해인 2015년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 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팀 우승 및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더블 타이틀을 기록한 바 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 두 시즌의 챔피언 트로피 부재의 공백을 넘어서고자 김진표 감독을 중심으로 이데 유지-정의철 라인업이 ASA 6000 타이틀에 도전한다. 앞으로 더 성적은 향상될 것만 남았다는 엑스타 팀의 자신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지켜볼 일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