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318i로 GT1 클래스에 도전장 낸다.’

‘BMW 318i로 GT1 클래스에 도전장 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5.03 0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레이스 정복을 위해 BMW 318i 경주차가 GT1에 투입된다.

캐스트롤윤활유의 한국 현지 법인 아스팍오일코리아 (AsPac Oil Korea , 대표 목정태)가 최근 레이싱팀명 CMK(캐스트롤 모터스포츠 코리아, 가칭)를 출범시키고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와 손잡아 국내 자동차 경주 최고 종목인 GT1에 BMW 318i를 전격 투입키로 결정했다.

 

최근 이글 레이싱팀이 토요타 알테자로 GT2 클래스에 3전부터 투입 하는 등 수입차들이 속속히 들어오는데 이어 국내 정상권팀 오일뱅크, 인디고, 레드라인 등 현대 투스카니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GT1 클래스에 CMK팀이 BMW 318i로 도전장을 내게 된 것이다. 올 8월31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리는 5전부터 볼 수 있게 돼 국내 자동차 경주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2000년부터 이미 포뮬러원-BMW 윌리엄스팀(Formula 1-BMW Williams Team)의 공동 스폰서로 활동해온 두 회사는 글로버 파트너십 공동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 캐스트롤 & BMW GT 프로젝트를 가동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내 자동차 경주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양사가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갖은 업무 조인식 이후 급속히 진행되었다. 원래는 2004년 개막전에 투입 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높은 경주차와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 축적과 경기 경험을 쌓아야만 내년도 우승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출전키로 합의했다.

 

현재 BMW 318i 양산차는 지난 주말 이미 리레이싱사(대표 이종근)에 도착됐고, 드라이버는 작년 GT2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던 박성한 선수가 핸들을 잡는다.

 

국내 규정에 맞는 엔진튜닝과 6단 트랜스 미션, 경주차 관련 부품 등은 독일 BMW 모터스포츠사와 산하의 K사로 부터 공급받고 레이싱카 튜닝기술 전수와 전반적인 운영도 함께 맡는다. 독일의 K사는 자국내 2000cc급 투어링카 경주서 5년 연속 챔피언카를 만든 회사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테크닉컬 파트너사인 리레이싱은 BMW 모터스포츠사로 부터 레이싱카 세팅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경주차 조립 및 완성과 각종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BMW 3시리즈 경주차 국내 데뷔는 지난 2000년 모토로라-제임스딘팀이 6기통 1991cc의 BMW 320i로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BMW 318i는 현재 국내 규정에 맞는 4기통 배기량 1995cc로 뒷바퀴굴림식 방식이며, 코너가 많은 용인 테크닉컬 서킷에 유리하다.경주차 가격은 대당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BMW 3시리즈 경주차는 국내 LG전자가 스폰서십 하고 있는 유럽투어링카챔피언십(ETCC)과 아시아투어링카챔피언십 등 2000cc급 투어링카 레이스에서는 절대적인 강자로 추앙 받고 있다.

 

한편, CMK팀은 2004년 GT1 시리즈 종합 우승을 목표로 올해 국내 경주서 각종 데이터 확보와 다양한 셋업을 시험하게 된다. 또 내년 시즌과 함께 투시트 체제로 가고 올 연말에 GT1 드라이버 한 명을 추가 공개 모집 할 예정이다.

아스팍오일코리아의 함상석 과장은 "CMK팀의 참여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새바람을 일으켜 카레이스 인기몰이에 동참하고 싶다"며 "나아가 다른 수입차 메이커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국내 규정을 국제 규정에 맟춰 유럽의 ETCC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레이스가 국내에서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팬클럽 회원 모집, 레이싱카 체험 주행,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BMW 동호회 행사 추진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국내 LG전자가 스폰서십 하고 있는 유럽투어링카챔피언십(ETCC)에 출전한 BMW 320i 경주차.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WWW.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