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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속도 280km…태백서킷서 개막전

국내 최고 속도 280km…태백서킷서 개막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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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고 속도 280kmㆍ태백준용서킷 개막전 최다 관중ㆍ포뮬러 르노 2000 첫 데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에 위치한 태백준용서킷(2.5km)에서 모터사이클경주인 KT&G컵‘2003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과 자동차경주‘2003 코리아 포뮬라-투어링카 챔피언십(KFTC)’등 국내 최대 스피드 축제가 화려하게 개막됐다.

 

국내 모터사이클 경주 최고 클래스인 슈퍼바이크전(배기량 750㏄급) 결승서 우승을 차지한 문정수(스투HSRC)가 스즈키 GSX-R750 바이크로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고속도인 280㎞에 육박하는 총알 같은 스피드를 기록해 6000여명의 관중들을 사로 잡았다.

 

KFTC 시리즈 메인 이벤트로 열린 포뮬러 르노 2000 경기는 국내 첫 공식 데뷔전으로 포뮬러 1800 경기와 통합전 형태로 치러졌다. 포뮬러 르노전과 포뮬러 1800은 각각 황진우(르노 스포츠)와 민현기(마이클론 RTS)가 1,2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민현기는 1전서 포뮬러 1800 경주차로 배기량 2000cc급 포뮬러 르노를 제치고 통합전 1위를 차지해 탁월한 기량을 과시 하기도 했다. GT1/2와 투어링카A/B 혼주로 열린 투어링카 통합전 경기는 총 25랩을 완주한 오일기(RTS)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날 준공식을 갖은 태백준용서킷은 지난 2000년 7월 개장 이후 4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총45만평부지에 300억원을 들여 서킷 2.5km 코스와 4800석의 관중석, 33개의 피트, 4층 규모의 컨트롤타워, 호텔수준의 VIP룸을 갖췄다.

 

특히, 직선 길이 900M를 자랑하는 태백준용서킷은 시속 300km를 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속용서킷이다. 2~3년후 4.8km의 2차 코스가 완성되면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인 F1과 월드그랑프리(WGP) 등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태백준용서킷의 신준용 대표(대한모터사이클 연맹 회장 겸임)는 “이번에 서킷이 완공됨으로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등 과 같이 한국도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주축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2년후 세계 최고 모터바이크 경주인 월드그랑프리(WGP)를 이 서킷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서킷 준공 이벤트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세발자전거와 월드컵기념인형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고,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와 함께 하는 서킷 마라톤 대회와 모터사이클 묘기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태백=글 사진 김기홍 gpkorea@gpkorea.com
출처:WWW.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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