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을 장착한 ‘GLE 580’ 모델을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해외자동차매체 카버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벤츠 딜러숍에서 GLE 580과 관련한 주문서를 발견했으며 해당 모델이 벤츠의 중형 SUV 라인업에 새롭게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벤츠는 지난달 개최된 뉴욕오토쇼에서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48볼트 EQ 부스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신형 GLS 클래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83마력과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GLS 580 트림이 포함됐는데 벤츠가 580이라는 숫자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올 봄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7.7kg.m 성능을 발휘하는 ‘GLE 350’와 3.0리터 터보 인라인 6기통 48V EQ 에코부스트를 장착해 최고출력 362마력과 최대토크 50.3kg.m 성능을 발휘하는 ‘GLE 450’ 등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고성능 버전으로는 메르세데스 AMG가 지난 2월 최고출력 429마력, 최대토크 53kg.m의 ‘GLE 53’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4.0리터 트윈터보차저 V8엔진으로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GLE 63’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GLE 63보다 최고출력이 50마력 상승한 수치다.

외신들은 GLE 580이 GLS 580과 동일한 기조를 갖춘다면 EQ 부스트를 적용하기 전 성능이 54마력 및 18kg.m 토크 정도로 상승, GLE 53 위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 GLE 580은 2020년 모델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