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다음달 국내에 공식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차종으로 작년 11월 영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 날렵한 디자인의 슈퍼 슬림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을 갖췄다"면서 "한국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가 외관 색상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리터 4기통 터보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을 제공한다. 1750~2500rpm의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최대 토크 각각 38.8㎏f.m, 43.9㎏f.m의 힘을 발휘한다.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1300~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kg∙m의 최대 토크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시속 17km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은 △D150 S 트림 6800만원 △D180 SE 트림 7680만원 △D180 R-Dynamic SE 트림 8230만원 △P250 SE 트림 7390만원이다. 각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랜드로버 브랜드 차량 재구매 고객이 출시 전 사전 계약을 하는 경우 5년·20만km 연장 보증 무상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랜드로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