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가 양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진’은 기아차가 지난 3월에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첨단 기술 및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하는 인간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의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을 넣어 기아차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더욱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신형 전기 SUV는 전형적인 5도어 쿠페 아키텍처와 SUV를 결합한 형태”라며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이매진은 현재 이름 그대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으며 지금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곧 멋진 결과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그는 “쇼카를 제작 모델로 바꾸는 데는 보통 3년이 걸린다”며 “다만 비용 등 아직 여러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밀리오 헤라라 기아차 유럽 최고책임자(COO) 역시 최근 해외자동차매체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전역에서 크로스오버 및 SUV의 인기가 커짐에 따라 신형 전기 SUV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패스트백 형태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신형 크로스오버 EV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