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미국 알라바마주에 위치한 밴스 공장의 생산 품목을 C-클래스에서 ‘SUV·CUV·EV’ 등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벤츠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C-클래스 세단을 담당했던 미국 밴스 공장이 내년 말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문가 논평을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벤츠 판매량의 약 60%가 SUV 및 CUV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밴스 공장은 이미 글로벌 마켓을 위한 GLS와 GLE 생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밴스 공장은 약 93% 정도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데 GLS와 GLE 등의 판매가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C-클래스 생산을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공장에서의 생산이 중단될 경우 앞으로 C-클래스는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등에서만 생산이 이뤄지게 된다.
밴스 공장은 10억 달러 규모의 증설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10년 이내 EQ GLE와 EQ GLS 제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EQ 서브 브랜드 모델 역시 2020년과 2022년 이곳에서 생산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벤츠는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15~25% 규모를 전기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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