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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유기견, 그리고 '펫데렐라 프로젝트'

반려견과 유기견, 그리고 '펫데렐라 프로젝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5.20 15:49
  • 수정 2019.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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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펫데렐라 프로젝트 스토리의 시작

그저 옷을 너무 좋아했고, 늘 사랑스럽게 미소 짓는 강아지가 너무 좋았다. 10년간 아무 이상 없이 잘 다니고 있었던 대기업 패션회사를 과감히 뿌리치고 지금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앞서 거론된 그 두 가지 이유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큰 행운이라 생각되었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자 내 자신에게 하나의 프로젝트를 심어주었고, 그 소명 같은 업무의 과제가 결국 사업의 주제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패션을 통해 반려견들과 보호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해주고, 그로 인한 수익금을 통해 유기견들에게 견생역전의 꿈을 심어주는 것. 

모든 반려견들에게 신데렐라의 꿈을 제공해주자는 소명으로 ‘펫데렐라 프로젝트’ 라 이름을 정하였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왕관을 모티브로 나와 함께 하는 반려견 노엘이(웰시코기)가 힘차게 기지개 펴는 모습을 로고로 디자인하여 단순히 과제가 아닌, 그 과제 자체가 결국 하나의 반려견 패션 브랜드로 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애초 했었던 일의 연정선 이었기에, 하나의 패션 브랜드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은운이 좋게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지만, 유기견의 삶을 이롭게 변화시키기에는 패션 제조업의 카테고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그 가운데 더 큰 배움이 있었던 건, 실질적인 유기견들의 삶을 변화시켜주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기부방식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들에게 좋은 보호자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더 근본이라고 생각되었고, 반려인 뿐만 아니라 비반려인까지 모두에게 노출될 수 있는 큰 도구가 있어야 진정한 캠페인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그렇게 브랜드가 큰 소명을 품고 사업을 시작한지 5년이 된 지금 현 시점, 모든 반려견들이 펫데렐라가 되는 그 꿈이 이제 현실로 시작되려 한다. 

많은 이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바라며, 계속해서 진행되는 펫데렐라를 위한 프로젝트 스토리와 함께 반려견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씬으로 매주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

필자 소개: 소정빈은 이랜드그룹에서 글로벌 SPA 패션브랜드 사업부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반려견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펫데렐라 프로젝트의 공동 대표이자 청담씨티칼리지 실용전문학교의 반려동물학과 펫패션 분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유기견의 견생역전 프로젝트를 위한 일환으로 반려동물 문화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그 행사를 주관하는 ㈜컬쳐 유니버스의 대표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소정빈 대표 (펫데렐라 프로젝트ㆍ(주)컬쳐유니버스) petderella_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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