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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유, F3에 자사연료 공급추진

현대정유, F3에 자사연료 공급추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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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용 연료개발 초읽기

현대정유가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그랑프리의 등용문인 F3 클래스에 자사의 연료(휘발유)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자동차경주협회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99년부터 국내에서 F3를 개최하면서 외국제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마쳤고 충분한 기술이 확보돼 있어 제품화는 어렵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정유가 레이싱 분야에 진출하는 건 감성적 마케팅에 치중한 경쟁 정유사와 달리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금호타이어가 국내외 F3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고 판매도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기에 현대정유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한 것.

 

협회 관계자는 “현대정유가 F3용 제품을 개발하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F3팀에서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받은 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11월 열리는 제50회 마카오 F3 그랑프리부터 현대정유의 F3용 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부턴 유럽 F3팀에게 판매하기 위해 각국의 모터스포츠관련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정유는 지난 95년부터 국내 최강의 레이싱팀 오일뱅크를 운영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고, 매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에서 국내 팀들들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등 자동차경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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