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니키 라우다가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 3차례 F1 월드챔피언을 지낸 니키 라우다가 향년 70세의 나이로 F1 팬들의 별이 됐다.
니키 라우다는 메르세데스 F1의 비상근 이사로 팀 운영의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8월 폐의 심각한 질환을 앓고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다.
2개월 후에 보자고 말했던 니키 라우다는 그 이후 지속 입원해 치료를 이어 왔지만 완쾌가 불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킷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올해 들어선 폐 관련 질환이 신장 투석 치료로까지 이어졌고 끝내 현지시간 20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니키 라우다의 화상 입은 얼굴은 F1의 상징같은 모습이었다. 1975년 페라리 최초의 F1 월드 챔피언을 획득 한 니키 라우다는 1976 년 뉘르부르크링 GP에서의 충돌 및 화재사고로 얼굴과 머리에 큰 화상을 입었다.
당시 유독가스로 폐에 심각한 손상을 받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얼굴은 온통 화상을 입은채 불사조처럼 2개월 만에 서킷에 돌아와 F1 팬들의 가슴에 감동을 줬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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