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위험’ 경고
美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위험’ 경고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5.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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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업데이트에 대해 ‘위험’이 경고됐다.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 ‘오토파일럿’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경우 안전과 관련해 몇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최신 오토파일럿 업데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테슬라는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오토파일럿 또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매한 고객들이 ‘보다 매끄러운 운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컨슈머리포트는 심층적인 평가를 통해 안전과 관련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운전자가 이 기능을 켠 다음 차량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운전자는 방향 지시등 레버를 사용하거나 브레이크를 밟고, 스티어링 휠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등 언제든지 자동 차선 변경을 취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슈머 리포트는 오토파일럿에 대한 탐색이 ‘인간 운전자보다 기술력이 훨씬 뒤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테스트 결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차량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차량 흐름을 멈추고 법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다른 차량을 지나쳤다는 것이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수석 책임자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를 돕는 역할이어야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차량은 브레이크등이나 방향지시등에 반응하지 않는 것 같았고, 다른 운전자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앞서나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차량 후방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가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물체를 일반 운전자보다 더 잘 감지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역시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뒤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이 아주 근접할 때까지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식은땀을 흘려야 했고, 교통 체증이 심할 때는 이 시스템이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오히려 뒤따라오는 차량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모델 3 소유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은 해당 시스템의 위험성을 보다 명확히 나타낸다.

사진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는 2개의 차선으로만 이뤄진 1방향 1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비어있는 오른쪽 갓길이 아닌 거대한 트럭이 다가오고 있는 반대편 차선으로의 변경을 제안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모델3 운전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