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해밀턴 "이럴때 니키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F1 해밀턴 "이럴때 니키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 김기홍
  • 승인 2019.05.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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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은 고독하다. F1 자동차경주의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주 제6라운드 모나코 레이스에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과정은 고독했다. 해밀턴의 미디엄 타이어는 보통 50랩을 도는 내구성을 지녔지만 이미 66바퀴를 돌고 있었다. 타이어 그립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선두 페이스를 지키기 위해선 피트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뒤에선 맥스 페르스타펜이 바짝 추격하던 상황이었다.

해밀턴의 머릿 속은 복잡했다. 그때 니키 라우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머릿 속을 맴돌았다.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니키 라우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해밀턴의 경주차엔 니키에게 감사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결국 어려움을 딛고 해밀턴은 다시 1승을 추가하며 강력한 올시즌 챔피언 후보로 올라섰다.

해밀턴은 "올시즌 가장 어려웠던 레이스였다. 미디엄 타이어로 잘 버틴 덕분에 우승을 거뒀고, 레이스 도중 니키라면 어떻게 이 상황을 넘겼을지 많은 생각을 하며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F1의 불사조로 불리는 니키 라우다는 지난주 폐 질환 관련으로 향년 70세 나이로 사망했다. 해밀턴은 니키의 영적인 힘을 빌어 지난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