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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프리미엄’ 갖춘 숲세권 아파트가 뜬다.."공원 숲 산책로"

‘그린프리미엄’ 갖춘 숲세권 아파트가 뜬다.."공원 숲 산책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6.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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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단지 안에 산책로가 마련되거나 인근으로 공원, 숲 등이 조성된 숲세권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최근 걷기 열풍이 거세지면서 수요자들이 집을 고를 때도 집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단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다. 하루에 30분간 걷기 운동을 하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30%가량 줄일 수 있고 당뇨,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과 치매 등의 각종 질환을 비롯해 우울증, 스트레스 등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처럼 특별한 장비 없이 걷기만 해도 심∙뇌혈관 질환 예방, 우울증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걷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참여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을 조사한 결과 걷기가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등산(27.2%), 보디빌딩(11.3%), 자전거∙사이클∙산악자전거(10.7%) 의 순이었다. 

이에 더해 주로 참여하는 체육활동 종목을 묻는 설문에서도 걷기가 35.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2017년) 대비 3.4%p 상승한 수치로 등산(21.0%), 보디빌딩(13.9%), 수영(7.8%) 등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단지 인근으로 산, 공원 등이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들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 속 운동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지 인근에 산책로 여부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청약 열기도 뜨겁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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